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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말아야 할 필라테스의 본질 ‘재활’


[더테라피스트= 김유근 기자] 강원도 동해와 삼척에서 MPA 공인교육관인 ‘마인 필라테스’를 운영하는 손미혜 원장에게 필라테스의 본질에 대한 물음을 던졌습니다. 손 원장은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한 방법으로 필라테스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재활이라는 본질을 잊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뿌리내리면 아름다움은 자연스레 맺히는 열매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손미혜 필라테스 테라피스트 [사진출처=마인필라테스]

■ 경험으로 얻은 새로운 삶


사고를 당해 어깨가 아팠던 시기가 있었어요. 병원에 다녀도 차도가 없었서 운동을 하면 괜찮아질까 생각하다가 가볍게 필라테스를 시작했어요. 문화센터에서 필라테스를 1년쯤 한 뒤 어깨 통증이 사라진 걸 알게 됐어요. 그전까지는 단순하게 필라테스가 재밌고 나도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만 생각했거든요. 통증이 없어진 걸 깨달은 뒤에는 ‘정말 효과가 있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그리고 운동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그 확신이 견고해졌죠. 그 경험이 필라테스를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고, 필라테스 지도자 길을 걷겠다는 결심을 하게된 계기가 됐어요.

 


이야기를 듣는 손미혜 테라피스트 [사진=더테라피스트 DB]

■ ‘나의 것'이 된 필라테스


저는 소유욕이 강합니다. 마인 필라테스의 ‘마인'은 그런 저 자신을 투영한 거예요. 필라테스를 온전히 ‘나의 것’이 되길 바랐거든요.  그리고 마인 필라테스의 회원분들도 필라테스를 시작하셨다면 온전한 내 것으로 만들어 애정을 듬뿍 담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습니다.

 

필라테스의 근간은 재활 운동이에요. 그렇기에 체형과 근육의 발달도, 체력 등 각자의 몸에 맞춰서 하는 운동이죠. 개개인이 각자 자신에게 맞는 개별 프로그램을 수행하니까 고유한 자신만의 운동, 즉 나의 것이라고 생각해요.

 

삼척 센터는 2020년 3월 25일에 오픈했습니다. 저는 목표지향적인 사람이라, 필라테스라는 목표를 향하다 보니 센터를 짓게 됐어요. 필라테스 지도자로 센터 없이 출강 하다가 지난 2014년에 숍 인 숍 형태로 센터를 열었어요. 그리고 1년 만에 독립을 했습니다. 그때 ‘1년 후에는 2호점을 세우겠다’는 목표를 또 세우게 됐어요. 근데 생각만큼 쉽지 않았고, 그렇게 4년 동안 문제를 해결하면서 1호점에서 부족했던 부분들까지 채워 2호점인 삼척 센터를 오픈했어요.

 

마인 필라테스 삼척점은 필라테스를 배우는 사람들과 가르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길 원했습니다. 내 것이 된 필라테스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마인의 확장된 개념이죠.


 마인필라테스 [사진=더테라피스트 DB]

■ 사람의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


“우리가 나이 들어서도 이렇게 운동하면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라고 말해준 회원분이 있어요. 필라테스 지도자로서 회원분들이 재미있게 운동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도를 하는데, 직접 그 말을 들으니 보람을 느꼈죠. 그때의 느꼈던 감동과 기쁨은 아직도 잊히지 않아요.

 

필라테스는 재활과 치료를 위해 배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도자라면 그런 분들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마저 보듬어 줄 수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있어야 해요. 그것이 지도자가 가져야 할 덕목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14년이라는 시간을 지도자로 걸어왔습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지도자로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회원분들이 다치지 않는 것’입니다. 몸을 치료하기 위해 하는 운동인 만큼 부상과 사고 예방을 저 자신에게, 또 다른 지도자분들에게 강조하고 환기하고 있습니다. 부상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회원분 개개인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잘 알아야 합니다.


 필라테스 수업 중인 손미혜 원장 [사진출처=마인필라테스] 

■ 필라테스의 ‘본질’을 잊지 않는 지도자


필라테스는 자칫 미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좋은 지도자라면 필라테스의 본질인 ‘재활'을 잊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건강해지면 아름다움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어있습니다.


MPA는 재활이라는 본질을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또한 자격증 취득 후의 과정들을 통해 예비 지도자들을 성장을 돕습니다. 지방에 있는 지도자들은 수도권에서 이루어지는 세미나나 행사들에 제약이 따릅니다. 그런 부분이 MPA 자격증 취득 이후 과정들을 통해 채워집니다. 강사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좋은 지도자'라는 목표를 향해 나가아고 있습니다. 지금은 재활 스포츠를 공부하고 있어요. 그리고 동해 센터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목표들을 하나씩 이루어 가다 보면 좋은 지도자들을 많이 양성해 내고 있는 좋은 지도자가 되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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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22 14: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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