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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복 손길애 테라피스트 [사진출처=박경복 테라피스트]

[더테라피스트= 곽민구 기자] ‘손길애(LOVE) 테라피’를 통해 따스한 손길을 나누는 박경복 손길애(LOVE) 테라피스트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은 사랑이 모이면 더 큰 사랑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박경복 테라피스트의 신념과 가치관을 통해 우리 주위에 있는 소외된 사랑에 대한 생각을 가질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따스한 시선의 시작 

 

2002년 베이비마사지 강사 활동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스킨십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어요. 일반적으로 베이비마사지는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발육에 꼭 필요하고, 영유아를 양육하는 엄마의 출산 후 우울증 해소, 신체적인 회복뿐 아니라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주거든요. 이렇게 영유아 단계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스킨십이지만 아이가 성장하면서부터는 필요하지 않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생애주기 전체인 아동, 청소년, 장년, 노년에 이르면서 점점 정겨운 스킨십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심지어 현재는 공적인 육아현장 뿐 아니라 일상에서 노터치 운동이 일어나고 있을 정도예요. 일부 성인들의 잘못된 스킨십이 범죄로 나타나기 때문에 생기는 결과인거죠. 영아기에 필요한 베이비마사지의 효과에 대한 반대운동인 셈입니다. 

 

이러한 스킨십이 범죄로 연결되어 우리나라 사회문제로 이슈화되던 2012년, 저는 티파니필드 교수 (마이애미 대학, 터치연구소장)의 생애주기 전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스킨십에 대한 저서를 접하게 됐어요. 그 책을 읽고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전류가 흐르는 것 같았어요. 여태까지 고민해왔던 생각이 '바른 것'이라는 검증받은 느낌이었거든요. 이 책을 통해 티파니필드 교수는 현대 사회의 범죄양상과 발생율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스킨십이 성 범죄로 연결됨에 따라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유아기 보육현장 뿐 아니라 생활의 모든 장에서 금지되어 가는 상황에서 긍정 애착 형성의 요인으로서의 스킨십이 절대 부족한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를 티파니 필드 교수는 고민하고 있었고, 그 고민은 저의 고민이기도 했습니다. 

 

어디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스킨십을 할 수 있을까? 해결책은 '손길애(LOVE)테라피'였어요. 스스로 스킨십을 하고, 또 가정에서 가족간의 스킨십을 기초로 하는 것이죠. 부모와 함께 이루어지는 스킨십의 효과는 전문가 양성 과정에서 수강생들의 많은 피드백으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손길애(LOVE)테라피'는 생애주기 어느 시점에서 시작하더라도 치유더라고요. 관심과 사랑이 담긴 스킨십은 함께 행복해지고 함께 힐링이 됩니다. 

 

손길애(LOVE) 테라피 행사 [사진출처=박경복 테라피스트]

■손길애(LOVE)테라피

 

원시시대부터 스킨십은 자가 치유, 치료법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어요. 그중 마사지는 각 나라마다 다양하게 의학의 한 분야로 자리 잡기도 했고요. 중국의 추나, 우리나라의 약손요법도 그 예입니다. 약손 치유법이 이미 있기 때문에 같은 이름을 사용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스킨십의 좋은 의미를 살리면서, 또 생애주기 전체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미를 모두 어우르는 테라피 명칭을 권규홍 대표(현재 로뎀나무아래 법인 대표)와 의논하면서 현재의 '손길애(LOVE)테라피( 2012년 초기에는 Touching Therapy)'를 떠올리게 됐죠. “사랑이 담긴 손”의 의미를 담은 손길사랑, 손길애(愛, love)로 표현한 치유법이 '손길애(LOVE)테라피'예요. 손을 뜻하는 손길이 순수 우리나라 말이기도 해서 더없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손길애(LOVE)테라피'에서 이루어지는 손길애테크닉은 손수(자기 스스로, self)로부터 시작해요.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고, 존중해주는 자기 스킨십을 하면서 행복해지면, 그 에너지가 이웃(가족, 동료)에게 전달되어 힐링이 되고, 회복이 이루어고 나아가서는 나눔과 돌봄의 현장으로 연결되는 거죠. 나에서 너, 우리가 되는 회복의 전달이 이루어지는 힐링 프로그램이에요.

  

 손길애(LOVE) 테라피를 강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박경복 테라피스트]


■ 손길애테라피의 중점 방향

 

한번 눈을 감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려보셔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죠? 사랑하는 사람과 스킨십을 한다면 어떨까요? 이렇게 몸과 마음의 스킨십은 세라토닌, 엔돌핀, 도파민, 옥시토신 같은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가 촉진됩니다. 몸 안의 행복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내 몸 안의 모든 세포가 건강해지고요.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풀 가동 되는 최적의 시기를 맞이하게 되죠. 

 

이렇게 좋은 스킨십은 생애주기 전체에 필요해요. 그러나 모두가 환호하고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생애주기마다 심리적, 생리적 특성에 차이가 있어서 스킨십에 대한 반응이 다르거든요. 또 개인적인 성장과정에 따라 반응 역시 달라져요. 일반적으로 스킨십에 대하여 몸과 마음이 일반적으로 열려있는 시니어에게 집중하여, 행복한 마음, 면역력 증진으로 뇌 기능 촉진되고 치매예방에 효과가 나타나는 프로그램으로 '손길애(LOVE)테라피'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어요. 

 

사랑의 스킨십은 피부 자극을 통해 뇌신경 기능 촉진에 효과가 있어 생애주기 전체에 필요해요. 영유아,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도 필요하지만 제가 시니어프로그램에 집중하게 된 계기가 있어요. 2018년 국회에서 이영좌 교수님이 치매예방을 위한 5감 자극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고하는 기회가 있었어요. 이때 대한 노인회 대표께서 하신 말씀이 '손길애(LOVE)테라피'의 방향 설정에 영향을 주었죠.

 

“우리 노인들은 이것들이 좋은 것을 알지만, 가는 것도 어렵고, 투자 할 돈도 부족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잊어버리지 않고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세요.” 


이 말을 듣고 저는 그 자리에서 망설임 없이 최우선으로 집중해야할 방향을 결심했어요. 생애주기 전체에 필요한 프로그램이지만, 우선 시니어에 맞추기로 하고 현재는 시니어의 초 집중 관심사 치매 예방과 심신을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손길애테라피스트 양성과 봉사활동 리더십양성에 힘을 쏟고 있답니다. 

 

손길애(LOVE) 테라피 봉사활동 [사진출처=박경복 테라피스트]

■치유의 또 다른 언어

 

제 삶의 전부가 된 '손길애(LOVE)테라피'의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 행복해지는 것이고 면역력이 향상되는 것이에요. 손길애를 일상 속에서 생활화하면 자가 힐링이 되며 행복한 마음이 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줘요. 또 내 건강, 행복에서 나오는 긍정 에너지가 가족과 이웃에게 전파가 되며 가족과 이웃사이에 소통력도 생기게 돼요. 그 소통력이 불화와 범죄발생요인을 낮추는 효과로 이어지는 거죠. 

 

 헤리 할로우박사와 그의 제자 스오미는 그들의 스킨십연구에서 불안하고 공포스러운 환경에서 먹이보다는 브드러운 스킨십의 환경을 택한 새끼 원숭이, 스킨십 부족한 환경이 성장저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밝히고 있어요. 극도의 불안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 셀프터치를 하면서 안정을 찾아가는 새끼 원숭이들의 모습은 현재 우리의 모습에서도 발견이 되고 있죠. 불안하거나 아프고 외로울 때 나도 모르게 스스로 터치하면서 심적 위로와 통증완화를 경험하고 있는거죠.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손길애(LOVE)테라피' 테크닉은 자신의 힐링부터 시작을 해요. 손수(셀프) 스킨십을 하면서 자신 인정하기를 하죠. 이 스킨십은 생애주기 전체에 필요해요. 그리고 함께하는 스킨십으로 연결을 해요. 손수 스킨십의 힐링은 자신의 치유 효과가 있고, 그 치유는 함께하는 스킨십으로 전달되면서 관계회복으로 연결이 되는 거죠. 

 

오래 전에 '손길애(LOVE) 테라피'를 수강하셨던 분의 이야기인데, 그분에게 명절에 가족을 만나 먹을 것, 선물에만 집중하지 말고 연로하신 부모님과 스킨십하기를 숙제로 내드린 적이 있어요. 명절를 보낸 후 다음 강의에 참석한 그 수강생 분이 강의를 마친 후 숙제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셨어요.


"종전처럼 아버지와 인사를 하고 나서다가 숙제 생각이 나서 신던 신을 벗고 다시 들어가서 아버지의 등을 어루만지는데, 가슴이 철렁하더라고요. 마음 속에 엄마를 힘들게 했던 모습이 남아 마음이 멀어져 있었던 아버지라 여태까지 만질 수 없었는데, 등을 어루만지며 '이제 어깨가 이렇게 작고, 얇아졌구나'라는 생각에 집으로 돌아오는 차속에서 하염없이 울었어요. 그 이후에 아버지에 대한 서운한 감정이 사라졌습니다. 숙제를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 수강생의 피드백이 지금까지도 잊히지가 않아요. 이는 함께하는 스킨십 (패어 손길애 테크닉)을 '손길애(LOVE)테라피'에서 시행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어요. 손길은 힐링을 창조하고, 전달하면서 또 다른 힐링을 만들어내요. 이런 물결의 모아짐이 '손길애(LOVE)테라피' 봉사로 연결 되죠. 손길애테크닉을 스스로 할 수 없는 장애인, 시니어, 환자를 향한 '돌봄(케어)손길애(LOVE)테라피'의 장으로 열어가고 있어요. 많은 봉사활동의 현장을 떠나올 때 봉사참여자들께서 한결 같이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했지만, 이 '손길애(LOVE)테라피' 봉사활동은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시간을 통해 힐링을 경험하고, 삶의 기쁨을 느끼게 되는 시간입니다″.

 

 손길애(LOVE) 테라피 봉사활동 [사진출처=박경복 테라피스트]

■사랑의 손길이 있는 곳 '로뎀나무아래'


제게 마음의 고향, 영감을 주는 단어는 '로뎀나무아래'입니다. 이 나무아래에서 낙망하고 지친사람이 회복하는 이야기가 성경에 나와요. '로뎀나무아래'에서 낙망한 나그네가 쓰러져서 잠을 자는데 천사가 두 번 나타나 먹을 것을 주면서 어루만져줄 때, 회복하고 길을 떠나 지금까지 해온 일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된다는 내용이에요. 이 두 번의 어루만짐은 두 가지의 회복을 의미해요. 첫 번째는 마음과 영의 회복이고. 두 번째는 육신, 몸의 회복이에요. 사랑과 관심이 담긴 따스한 손길을 받을 때 힘을 얻고, 다른 사람에게 그 힐링 에너지가 전달되어 또 다른 사람을 회복시키는 힐링의 파도가 일어나는 거죠. '손길애(LOVE)테라피'의 힐링 에너지는 작은 물결이 점점 커지는 것처럼 힐링에너지 전달의 힘을 갖게 된답니다. 

 

'손길애(LOVE)테라피'는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고, 언제나 할 수 있고, 어디서나 할 수 있는 테크닉으로 구성을 했어요. 이 테크닉을 따라하다 보면, 모두가 '로뎀나무아래'에서 회복는 사람이 될 수 있어요. 이 회복을 전달하다 보면 전달 받은 사람이 힐링을 전하는 또 다른 사람이 되는 거죠. 그래서 제게 회복, 쉼, 힐링의 '로뎀나무아래'는 섬김, 나눔, 함께, 같이의 의미를 담는 '로뎀나무아래'로 확장되는 단어랍니다. 

 

손길애(LOVE) 테라피 봉사활동 [사진출처=박경복 테라피스트]

■거듭나기 위한 한 발걸음


현재는 '나, 너와 함께 그리고 우리 되기'라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에요. 회복된 나와 가족이 함께 돌봄, 나눔으로 연결하는 '손길애(LOVE)테라피'의 생활화를 위해서 리더십 양성(패밀리힐링 지도사/ 여성가족부 민간자격등록 제2014-0139)에 힘을 기울이고 있어요. 

 

이를 위해 언제, 어디서, 누구나나 '손길애(LOVE)테라피'를 이용 할 수 있도록 인터넷 플랫폼에 올릴 준비를 하고 있어요. 시니어 맞춤 과정으로 인터넷 프로그램화 될 경우 가정, 경로당, 시니어단체, 노인요양기관에서 일상활용이 가능해 질테니까요.

 

그리고 스킨십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이를 언택트 프로그램으로 전환했어요.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 두려움을 완화 할 수 있는 '셀프 손길애 테크닉'을 함께 하는 거죠. 현재 봉사활동현장도 언택트 프로그램으로 진행을 하고 있어요. 봉사자와 참여자 모두 언택트 활동이지만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면서 참여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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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14 12: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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