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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는 직립보행 ④] 진화의 강점도 문제도 직립주행에 있다
  • 기사등록 2020-06-04 09: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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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강점도 문제도 직립주행에 있다




칼럼 '진화의 강점도 문제도 직립주행에 있다' [사진출처=언스플래시닷컴] 


[더테라피스트=김성원 칼럼니스트] 시작하는 칼럼부터 인류의 진화는 두 발로 서면서 시작되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다시, 원론적인 내용으로 접근하고자한다. 걷기위해 선 것이냐? 달리기 위해 선 것이냐? 참 멍청한 질문일 수도 있겠지만 해부학적인 구조와 그에 따른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이렇게 접근해 본 것이다.

 

인간이 아무리 빨라도 사자로부터 도망치지 못하였고, 달려서는 토끼도 잡을 수 없었다. 달리기가 밀림에서 생존하는데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기에 그냥 걷기의 일부 혹은 수단 정도로 여겼기에 진화의 중심이 직립보행이었다. 그런데 말이다. 두 발의 최대장점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네 발로 달리는 동물에 비해 느린 것은 사실이지만 네 발 동물보단 훨씬 오래 달릴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지구력만큼은 인간이 강하기에 아무리 빠른 동물이라도 그 동물이 지칠 때까지 따라가 잡는 것이 인간이었다. 100m를 전력 질주하는 영양, 더 빠르지만 90m만 전력질주 할 수 있는 사자이기에 생태계의 균형을 맞추어간다마는 42.195km를 경기로 즐기는 것이 인간이다.

 칼럼 '진화의 강점도 문제도 직립주행에 있다' [사진출처=언스플래시닷컴] 


달리기가 도망치는 데는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았지만, 사냥에는 확실하게 도움이 되었다. 인간의 진화에서 직립보행의 관점이 아니라 직립주행의 관점에서 살펴봐야 하는 이유이다.

 

인간이 사냥에 필요한 도구의 개발은 몇 십만년전이지만 이미 그 이전부터 돌도끼를 들고 무리지어 사냥을 하였기에 풍부한 영양으로 두뇌의 용량을 키울 수 있었다. 인간의 사냥기술이 뛰어난 이유 역시 직립주행이 가능하였기 때문이다.

 

인류학자 마빈 해리스가 <작은 인간>에서 멕시코의 타라후마라 부족에 관한 전설을 소개하였다."멕시코 북부 타라후마라 인디언들은 사슴을 사냥하기 위해 이틀 동안 쫓아간다. 짧아도 하루 이상은 걸린다. 그들은 그렇게 해서 사슴이 쉬지 않고 뛰도록 한다. 아주 가끔 희미하게 볼 수 있지만, 발자국을 식별하는 그들은 아주 정확하게 쫓아간다. 사슴은 마침내 지쳐 쓰러지거나 발굽이 닳아서 쓰러진다. 이때 사람이 달려들어 목을 조르거나 개가 나서서 잡는다."

 칼럼 '진화의 강점도 문제도 직립주행에 있다' [사진출처=언스플래시닷컴] 


부시맨? 기억나는가? 혹 콜라만? 이들 역시 달리고 달린다.


직립주행을 진화의 중심으로 보는 이유는 두 발로 달리면 골반위에 있는 척주와 그 위에 있는 무거운 머리가 제멋대로 흔들릴 것이다. 하지만 발의 완충과 무릎의 역할과 굵은 목인대가 등과 머리를 묶어주고 있기에 우리의 머리는 몸통이 요동을 쳐도 정상적인 가동범위에서 제 역할을 다 하면서 달리는 신체적인 근거가 있기 때문이다.

 

직립주행 진화의 결과는 경첩 같은 무릎뼈와 잘 연결된 근육과 인대에서도 볼 수 있다. 긴 목, 긴 허리, 좁아진 골반 등은 두 발로 달렸기에 변하였고, 우리는 이 진화에 따른 소소한 문제해결에도 연구하고 집중하여야 한다. 원인치유 관점에서!

  테라피월 요가 [사진출처=더테라피스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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